철분제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데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면, 문제는 철분의 양이 아닐 수 있습니다. 병동 실습을 돌면서 저는 이 상황을 수도 없이 목격했고, 그 원인이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에 있다는 것을 임상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철분제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이유간호학과 실습을 하다 보면, 만성 피로와 어지러움을 달고 사는 동기들을 정말 자주 보게 됩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고, 주변 동기들 역시 철분제를 습관처럼 챙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꾸준히 먹는데도 피검사 결과는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소화불량과 변비로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으니까요.철분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Hemoglobin)에 포함된 철분이 산소와 결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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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5.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