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 오는 순간, 본인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작년 겨울 저는 아버지의 식탁에서 그 사실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숟가락 하나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크게 울릴 수 있는지, 그날 이후로 잊은 적이 없습니다.뇌졸중, 조용히 쌓이다가 한순간에 터진다"갑자기 쓰러지면 뇌졸중인 줄 안다"는 말, 틀렸습니다. 실제로 뇌졸중 환자의 상당수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숟가락을 흘리거나, 말이 조금 어눌해지거나, 한쪽 눈이 흐릿해지는 것처럼 아주 사소해 보이는 변화로 시작됩니다. 저도 그날 처음에는 '아버지가 피곤하신가?' 싶었으니까요.뇌졸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고인 피가 뇌를 압박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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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9.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