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기만 했을 뿐인데 고구마의 혈당지수(GI)가 50에서 90 이상으로 치솟습니다. 건강식이라 굳게 믿어온 것들이 공복 혈관에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게, 병동에서 식단 교육을 하다 보면 정말 뼈저리게 실감되는 지점입니다. 같은 재료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혈당 반응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이야기, 음식별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바나나·고구마, '건강식'이라는 믿음의 균열병동에서 어르신들 식단 교육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밥 대신 과일이랑 군고구마만 먹는데 혈당이 왜 이러냐"는 하소연입니다. 씹기 편하고 소화가 잘된다는 이유로 바나나와 고구마를 선택하셨을 텐데, 저도 처음엔 그 억울함이 충분히 이해됐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보고 나면 말문이 막힙니다.바나나는 숙성도에 따라 완전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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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