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친척들과 둘러앉아 동네 어르신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치매가 무섭다"는 한숨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혀 다른 두 질환을 같은 병으로 뭉뚱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그 자리에서 직접 설명을 해드렸는데, 알고 나면 대처법이 완전히 달라지는 내용이라 여기에도 풀어보려 합니다.치매라고 다 같은 병이 아닙니다 —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의 뿌리명절 저녁, 어머니께서 앞집 순이 할머니와 뒷집 영수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둘 다 치매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직감한 것은, 두 분이 완전히 다른 경로로 지금의 상태에 이르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게 단순한 학문적 구분이 아니라, 가족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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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1.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