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진단을 받고도 "요즘 사람치고 지방간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웃어넘기신 적 있으신가요? 소화기내과 병동에서 직접 환자분들을 보아온 저는, 그 말이 얼마나 위험한 안도인지 압니다. 간이 굳어가기 직전까지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는 장기라는 사실을, 이미 늦어버린 분들을 통해 너무 많이 목격했습니다.증상 없다고 괜찮은 게 아닙니다병동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 장면이 반복됩니다. 간 수치 검사에서 AST, ALT 수치가 정상 범위를 훌쩍 넘어 나왔는데, 의사 선생님이 "지방간이 상당히 진행됐으니 관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면 환자분들은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병실로 돌아오시자마자 보호자에게 전화로 "별거 아니래"라고 하시더라고요. 직접 그 장면을 옆에서 보면서 저는 매번 마음이 철렁했습니다.지방간(F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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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9.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