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국물을 즐겨 먹고, 진통제를 달고 살고, 단 음료를 물처럼 마시는 일상. 저도 간호 실습을 나가기 전까지는 그런 생활을 아무렇지 않게 반복했습니다. 신장은 70~80% 손상될 때까지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습니다. 침묵하는 동안 조용히 망가지는 장기, 그 현실을 투석실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일상의 작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습니다.침묵의 장기가 망가지는 과정, 투석실에서 배웠습니다인공신장실 실습을 처음 나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환자분들의 다리였습니다. 수포가 잡히고, 눌렀다 떼도 자국이 그대로 남는 부종. 사정(Assessment)을 하면서 손이 떨릴 만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네 시간씩 기계에 몸을 맡기는 그 삶이 교과서 속 문장 하나와 포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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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