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신우신염을 방치하면 패혈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간호학을 공부하기 전까지 솔직히 몰랐습니다. 방광염 증상이 좀 있다가 고열이 나면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길 수 있는 게 이 병의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 시험기간에 친구가 쓰러질 뻔한 그 밤을 겪고 나서야, 저는 신장이 보내는 신호가 얼마나 절박한 경고인지 몸으로 실감했습니다.상행성 감염, 방광에서 신장까지 균이 거슬러 올라간다간호학 교재에서 상행성 감염(ascending infection)이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을 때만 해도 "이런 일이 실제로 자주 일어나겠어?"라고 반신반의했습니다. 여기서 상행성 감염이란 세균이 요도에서 방광, 방광에서 요관을 타고 신장까지 역방향으로 올라가며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솔직히 이건 저도 간호학을 배우기 전까지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소변볼 때 좀 따끔거리면 피곤한 거 아니야?" 하고 넘겼던 그 증상이, 알고 보면 세균이 방광 안에서 이미 염증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호였다는 걸요. 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방광염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신장까지 올라가는 감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그 신호를, 저는 이제 절대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요로감염의 구조와 방광염이 여성에게 더 잘 생기는 이유작년 이맘때, 대학원 준비와 직장을 병행하며 극심하게 지쳐 있던 동기 언니가 10분 간격으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식은땀을 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언니는 그게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기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