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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골든타임, 경고증상, 예방법)

뇌졸중이 오는 순간, 본인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작년 겨울 저는 아버지의 식탁에서 그 사실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숟가락 하나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크게 울릴 수 있는지, 그날 이후로 잊은 적이 없습니다.뇌졸중, 조용히 쌓이다가 한순간에 터진다"갑자기 쓰러지면 뇌졸중인 줄 안다"는 말, 틀렸습니다. 실제로 뇌졸중 환자의 상당수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숟가락을 흘리거나, 말이 조금 어눌해지거나, 한쪽 눈이 흐릿해지는 것처럼 아주 사소해 보이는 변화로 시작됩니다. 저도 그날 처음에는 '아버지가 피곤하신가?' 싶었으니까요.뇌졸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고인 피가 뇌를 압박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카테고리 없음 2026. 7. 9. 21:28
급성 심근경색 (비전형적 증상, 골든타임, 응급 대처)

솔직히 저는 간호 실습을 나가기 전까지, 심근경색이 늘 드라마처럼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지는 방식으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 실습 첫 주에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소화가 안 된다며 웃으면서 걸어 들어오신 중년 남성 환자분이 몇 분 만에 심정지 상황으로 바뀌는 장면을 제 눈으로 직접 목격했으니까요. 급성 심근경색은 생각보다 훨씬 조용하고, 훨씬 교묘하게 옵니다.소화불량인 줄 알았는데, 심장이 막히고 있었다그날 응급실에서 제가 옆에서 지켜봤던 그 환자분은 "밥을 잘못 먹었나, 명치가 좀 답답하고 턱이 뻐근하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접수대에서 소화제를 찾으셨고, 보호자도 별로 급하다는 눈치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급체 아닐까?' 싶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심전도를 붙이..

카테고리 없음 2026. 6. 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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