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구의 18% 이상이 일생에 한 번은 발바닥 굳은살로 고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저도 간호학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 수치가 남 얘기가 아니라는 걸 발바닥으로 직접 체감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다 비슷해 보이는 굳은살, 티눈, 사마귀를 어떻게 구별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굳은살, 티눈, 사마귀 — 비슷해 보여도 감별진단이 전부입니다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전공 서적에 실습 물품까지 들고 매일 긴 거리를 걷다 보니, 발바닥 앞쪽에 딱딱하고 눌리면 찌릿하게 아픈 병변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단순 굳은살이겠거니 하고 손톱깎이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병태생리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바로 '중심핵'의 유무와 통증 방향이었습니다.과..
거울 앞에 설 때마다 어제보다 하나 더 늘어난 트러블을 발견하고 한숨부터 나오는 아침, 저도 꽤 오래 반복했습니다. 문제는 피부 자체가 아니라 별생각 없이 이어온 일상 속 습관들이었는데, 막상 그걸 깨닫기까지 꽤 많은 흔적을 피부에 새겨야 했습니다. 여드름부터 색소 침착, 패인 흉터까지 직접 겪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봅니다.손 세균과 여드름, 연결고리를 무시했습니다수업 중에도, 대화 중에도, 심지어 잠들기 직전에도 무의식적으로 손이 얼굴로 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손바닥에는 변기 주변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서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걸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과장 아닌가 싶었는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손으로 턱을 괴는 버릇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