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은 일단 임상 증상이 발현되면 치사율이 사실상 100%에 가깝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도 순간 멈칫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병은 노출 직후 올바른 처치만 하면 거의 완벽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길고양이에게 긁힌 친구를 옆에서 도왔던 경험, 응급실 실습 중 개물림 환자에게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린 순간 무엇을 하느냐'가 생사를 가른다는 걸, 그때 처음 피부로 느꼈습니다.초기 세척,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첫 번째 방어선광견병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병원 도착 전에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처치는, 사실 거창한 약품이 아닙니다. 비누와 흐르는 물로 상처를 15분 이상 씻는 것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간호대 수업에서 배웠지만, 진짜 실감..
카테고리 없음
2026. 8. 7.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