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끝마디가 찌릿하게 아프면 열에 아홉은 류마티스를 떠올립니다. 정형외과·류마티스내과 병동 실습을 돌면서 직접 확인한 현실은 달랐습니다. 외래 환자 대부분은 자가면역 질환이 아니라 반복적인 과사용으로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저 역시 케이스 스터디 과제로 하루 몇 시간씩 키보드를 두드리다 검지·중지 끝마디가 뻐근해지는 경험을 하고서야, 이 두 질환을 구별하는 일이 치료 방향을 완전히 바꾼다는 사실을 몸으로 실감했습니다.류마티스 vs 퇴행성, 감별진단이 먼저입니다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혹시 류마티스 아닌가요?"입니다. 두려움은 이해하지만, 정확한 감별진단 없이 불안만 키우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큽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침범 부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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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 11:58